xcurenet

보도자료

데이터유출방지(DLP) 시장쟁탈전 본격화

작성일 : 2011-12-20 13:13    조회 : 8,426회

본문

데이터유출방지(DLP) 시장쟁탈전 본격화
20여 곳 난립으로 출혈경쟁 심각, PC보안· DRM 시장 잠식 예상

2011년 12월 19일 (월) 17:10:27
김정은 기자  jekim92@itdaily.kr

고객정보, 핵심기술, 영업정보 등 기업의 내부 중요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유출방지(DLP: Data Loss Prevention)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 선점을 위한 해당 솔루션 업체들 간의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2008년 형성된 국내 DLP 시장은 제조분야 하이테크 중소기업,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이뤄져왔다. 최근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가장 큰 보안 시장인 금융, 공공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PC보안업체들, DLP시장서 ‘진검승부’


특히, DLP는 기존 보안솔루션에 비해 내부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 포괄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한층 진보된 기술을 지원함에 따라 기존 PC보안 시장 및 일부 DRM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DRM솔루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PC보안 솔루션들이 DLP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PC보안은 매체제어에 강점은 있지만 DLP 기술에 비해 콘텐츠 필터링, 모니터링, 사후감사 기능 등에 한계가 있고, DRM은 자료가 유출되더라도 암호화되어 볼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나 DLP도 일부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PC단 암호화 영역의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애플리케이션 종속성이 강한 DRM 기술의 경우 가상화, 모바일 등 급변하는 IT환경에 맞춰 발빠른 대응을 하는 게 쉽지 않지만, DLP는 OS에 대한 지원만 하면 되므로 DRM에 비해 IT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도 한결 수월하다는 게 해당업체들의 지적이다.
통합PC보안시장 선두업체인 닉스테크는 “지난해부터 DLP를 위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복잡하고 무거운 기능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양한 고객요구에 맞춰 통합 PC보안 제품(세이프PC엔터프라이즈 3.6)과 DLP(세이프PC엔터프라이즈 4.0) 제품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2~3년 안에 통합PC보안 고객들의 대부분은 포괄적인 정보보안이 가능한 DLP로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통합PC보안, 보안USB, NAC 등을 하나의 DLP 에이전트상에서 제공하는 통합전략을 펼쳐 시장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주도권 다툼 치열··· 연 20% 이상 성장 전망


IT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DLP를 기업 내 네트워크와 시스템에 있는 민감한 정보를 규정하고 찾아내어 이를 정의한 이후, 이 정보의 사용과 배포를 통제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정의하고 있다. DLP의 핵심 기능은 특정 데이터가 유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선별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크게 주기적으로 PC에 있는 중요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PC내 중요정보검색솔루션’, 실시간 PC단 중요정보가 나가는 것을 탐지/ 차단하는 ‘엔드포인트 DLP 솔루션’, 네트워크단에서 PC단 보안솔루션을 우회해 나가는 중요정보를 실시간 탐지/ 차단/ 로깅하는 ‘네트워크 DLP 솔루션’, 프린터 등으로 나가는 중요정보 유출을 막는 ‘출력물 통제· 모니터링솔루션’ 등으로 구분된다.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든 국내 DLP시장에서는 20여개 국내외 업체들이 난립한 가운데,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닉스테크, 와이즈허브시스템(블루문소프트 총판사), 워터월시스템즈, 킹스정보통신 등 기존 PC보안 업체들은 엔드포인트DLP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블루코트, 엑스큐어넷, 컴트루테크놀로지 등은 네트워크DLP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소만사, 시만텍만 엔드포인트 DLP와 네트워크 DLP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인포섹, 잉카인터넷, 지란지교소프트 등과 같이 PC내 중요정보검색솔루션을 중심으로 DLP시장 확대를 노리는 업체도 있다. 대부분의 국내 DLP솔루션업체들은 PC내 중요정보검색솔루션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제대로된 정보유출방지를 위해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DLP솔루션이 모두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네트워크 DLP 보다 매체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정책 적용을 통해 철저한 보안을 지원하는 엔드포인트 DLP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이사는 “시만텍 엔드포인트 DLP 고객의 3분의 2가 네트워크 DLP솔루션을 함께 도입하고 있다"면서, "클라이언트단과 네트워크단 제품이 다르면 정보유출을 통제하는 엔진이 다르므로 관리자가 보안 정책을 구현하거나 보안 리포트를 하기 어렵고 결국 보안상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DLP시장에서는 제품마다 윈도우7, 64비트, 다양한 파일포맷 등 고객환경지원과 정보유출 탐지, 차단 기능이 제대로 지원되는지 여부가 이슈화 되고 있으며 아직 제품에 대한 기술검증 단계에 있다. 벌써부터 업체 난립으로 저가의 출혈경쟁이 심각해 기대보다 시장 파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DLP시장은 앞으로 최소 3~4년간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고객 최적화 솔루션 제공,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운 국내 업체들과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는 외산업체들 간의 시장 주도권 다툼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8751>에서 삽입